첫째, 아이들이 스스로 할 일이 많아지도록 도와줍니다.
밥을 먹게 애쓰신 농부의 수고로움에 감사하며 밥상을 차리고 상을 닦고 먹을 만큼 음식을 가지고 가서 먹지요. 자기가 먹은 그릇을 정리하고 씻는 과정, 옷 입고 벗기를 스스로 하는 과정, 신발 신고 벗고 정리하는 과정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해가면서 몸에 익히는 것이 교육과정에 포함된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터득해 가야 할 생활습관에 대해 일 년 계획 속에 포함하여 정하고 진행해 가지요.
둘째, 이미 짜여진 시간에 아이들의 생활을 맞추지 않습니다.
나들이 가서 아이들의 놀이가 풍성할 때는 어느 정도 나들이 시간을 연장하지요. 아이들의 변화 발전하는 정도도 느긋한 마음으로 살피고 지켜본답니다. 놀이 영역이 구분은 되어 있으나 아이들의 놀이 유형에 따라 공간의 변화도 가능해요. 실내 놀이 공간은 물론이고 실외 놀이 공간도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에 따라 변화를 주어 다른 의미를 부여합니다. 실내외의 경계를 오가는 것도 가능해요. 실내에서만 했던 놀이를 바깥에서 해보고, 바깥에서 하는 놀이를 실내에서도 해볼 수 있습니다. 소꿉놀이를 나들이 가서 해보고, 비석치기를 종이 블록으로 해보고, 바깥에서 간식을 먹고 오후활동을 하는 등 다양하게 변화를 줍니다.
셋째, 어린이집 전체 아이들이 자연스러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요.
자기 방이 아니어도 잘 맞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서로 어울린답니다. 여러 다른 연령의 아이들이 어울리다 보면 같은 나이끼리 어울릴 때와는 다른 상호작용이 일어나거든요. 큰 아이들은 동생을 돌볼 기회를 갖고 동생들은 큰 아이들을 부러워하고 신기해하지요. 작은 아이들은 그렇게 큰 아이의 보호를 받으며 큰 아이들이 하는 것을 모방하며 배웁니다.
넷째, 아이들의 관심과 요구를 존중하는 일과구성을 합니다.
아이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 섬세하고 예민하게 반응해줄 때 아이들은 더욱 흥미가 생기고 동기유발이 되지요. 교사가 아이들과 풀어가고 싶은 주제가 있을 때 아이들의 반응에 귀 기울여야겠지요?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스스로 동기를 갖고 참여한 아이는 그 내용도 자기 나름대로 자유롭고 풍성하게 표현한답니다.
다섯째, 자연의 흐름에 맞는 생활리듬을 갖도록 해요.
하루 생활 리듬이 자연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도록 하며 세시와 절기의 흐름을 따라 즐기는 생활을 하지요. 계절에 따라 때에 맞는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찾고 경험하면서 자연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고 인식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