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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어깨동무 신임 이사장에 이기범 숙대 교수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북한 어린이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어린이어깨동무'는 신임 이사장에 이기범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가 취임한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어깨동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권근술 이사장과 이 교수 간 이사장 이취임식을 연다고 소개했다.

차기 이사장인 이 교수는 어린이어깨동무 창립에 참여해 사무총장과 상임이사를 지냈고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어린이어깨동무는 20년 동안 북녘 어린이 생명 살리기와 평화교육에 전념한 단체로, 대북지원 민간단체 중 가장 먼저 설립된 단체 중 하나이다.

이번 행사에는 20년 활동보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데이비드 W. 플래스 명예교수(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인류학과)의 축사, 20년 후원 감사인사, 이사장 이취임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권 이사장은 평양의학대학 소아병동 건립 등 북한 어린이 지원사업을 활발히 이끌었다"며 "이임식에서 남북 간 인도주의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신임 이사장인 이 교수가 이 단체의 20년 활동을 정리한 책자도 배포될 예정이다.

이기범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