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어린이를 만나온 오유신 작가가 쓴, 어린이에 대한 이분법을 넘어 오늘을 사는 어린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 기록. 빈곤과 방임, 학교폭력을 경험했던 어린이가 자라 ‘이상한’ 어린이들을 유심히 바라보는 교사가 되어 목격한 다채로운 어린이의 세계지도.
어린이들의 세계에는 비-어린이들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욕망과 법칙과 힘의 역학과 관계가 존재한다. 어린이들은 각자의 취향과 욕망을 가진, 자신들의 사회를 꾸리고 또 사회의 영향을 받는, 어쩌면 누구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개별적인, 생생히 살아 있는 존재다. 이 책 속에 담긴 것은 저자가 학교에서 그런 어린이와 연루되고 휘말리며 ‘진짜로’ 관계 맺은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