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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 그리고 하루 1달러 생활에서 벗어나는 법
폴 폴락
2012
새잎

 

기부로는 빈곤을 해결할 수 없다
스스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돈을 벌 수 있게 하라

 

빈곤 문제에 대해 많은 책들이 복잡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때, 빈곤층은 항상 기부의 수혜자 혹은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다. 이런 책은 읽고 나면 죄책감과 막막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적정기술의 주창자인 폴 폴락은 이 책에서 간결하고,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바로 ‘돈을 더 많이 벌게 해주는 것’이다.

그에게 빈곤층은 고객이자 생계형 사업가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상원조가 아니라, 스스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빈곤 문제에 비즈니스 정신을 들이대는, 어쩌면 불경스럽게 보이는 이 제안은, 실제로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검증된 방법이다. 전 세계 12억 이상의 인구가 하루 1달러 이하로 생활하고 있으며, 그중 8억 이상은 생계를 소규모 농지에 의존한다. 저자는 빈곤층의 다수를 차지하는 바로 이 가난한 소규모 농부들이 하루 1달러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한 간단하고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미 1,700만 이상의 빈곤층이 저자의 방법을 따라 빈곤에서 벗어났다.

‘적정기술’은 이런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시되는 디자인 철학이다. 전 세계 디자이너의 90%가 부유한 상위 10%의 수요를 충족시킬 제품을 개발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 있다. 폴 폴락은 괴상한 비율을 뒤집고 디자이너들이 소외된 90%의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형화, 무자비한 가격적정성 추구, 무한한 확장가능성을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의 원칙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