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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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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너른마당에 베풀어주신 마음들 따뜻하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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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2-21 18:22 조회1,2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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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마당은 언제나 따뜻했고 활기찼으며 아이들의 놀이마당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개원잔치와 긴 나들이, 방모임 등 대면접촉을 하는 모든 행사들이 이뤄지지 못했고

한 번도 그려보지 않았던 너른마당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너른마당을 위해 일 년을 계획하고 한 달을 계획하고 하루하루를 지켜보며 애쓰는 교사회와 운영진의 고민이 깊어져갔고,

어떻게든 아마들이 모여 소통하고 흥이 나는 잔치를 벌여보고자 회의를 하고 준비했지만 코로나 19

아마들의 소통을 계속 잠재우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되자 잠겨있었던 문제들이 드러나며 풀 수 없을 것 같은 실타래를 풀기 위해

 운영진과 아마들이 코로나 19 틈에서 소통하기 시작했고 진통을 겪으며 반석 위에 너른마당을 세우고자

731일 너른마당 가족 12명이 늦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7월을 지나 8월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더 힘든 상황은 없을 것이고 문제들이 잘 해결되기를 기다리던 8.

 

82일 오전 1148분 긴급! 터전 비상이라는 메시지를 아마 단체방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너른마당 주변 사진들. 마당이 잠기고 주차장이 잠기고 평상이 떠다니며.

너른마당이 침수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 그 날의 마음은 너른마당 가족 누구나 발 동동 구르며 가슴 아픈 일이었을 겁니다.

그 위험한 순간 너른마당을 걱정하며 아마들에게 소식을 전했던 아마들과 교사회.

이전의 다른 생각과 분열이 아니라 한마음 같은 뜻으로 터전을 돌보는 데 에너지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침수로 인해 진흙뻘이 된 실내공간과 오수에 잠겨 못쓰게 된 가전제품들,

여름내 너른마당 가족이 가꾼 채소들과 손으로 뚝딱뚝딱 만들었던 나무 장난감들이 쓰레기와 뒤엉켜 버려져야 하는 순간들을

마주하는 일은 그 누구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사회와 운영진이 수해복구계획을 의논하고 아마들과 일정을 조율하며 몇 트럭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오수에 잠겼던 터전이 다시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수해복구로 마음을 모아갈 때 전국의 공동육아어린이집에서 너른마당의 소식을 듣고 마음을 모아 위로해주시고

영상편지로 아이들의 응원 노래를 보내주셨고, 정성을 담은 손 편지와 손수 만든 마스크 줄, 아이들의 글 밥 친구 책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성금 등을 보내주시며 너른마당이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른마당 가족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너른마당 카페에 수해 비상대책위 방이 생긴 후 84건의 게시글이 쉴 새 없이 올라오며 수해 상황과 복구현장,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아마들과 공유하며 수해지원금이 어떻게 사용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사용되어야 할지 논의한 내용 등 아직도 너른마당은 복구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터전의 겉모습은 전처럼 아이들을 위한 작은 천국을 이루었지만 이를 위해 지금도 너른마당 운영진과 교사회는 고군분투하고 있고,

아마들도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작은 공동체의 아픔을 스치지 않고 살펴봐 주시고, 도움의 손을 내밀어 주신 공동육아 공동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너른마당 여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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