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3일,

사상 최초로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마포참나무공동육아협동조합'이

지난 6월 21일 사회적협동조합 전환을 결의하는 전환총회를 거쳐,

드디어 오늘  '마포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제 보건복지부에 인가 신청을 하고, 인가받은 후 설립등기를 마치게 되면

명실공히 세계 최초의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 역사적 현장을 목격하기 위해 이경란 사무총장과 정영화 조직부장이 총회에 참석하였는데요,

전반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약간의 긴장감과 뿌듯함이 함께 어우려져,

총회 진행내내 가슴에서부터 뜨거움이 밀려왔습니다.

마포참나무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전환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공동육아를 하는 이유, 가치와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지요.

그 시간 자체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하셨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부모,교사,지역주민이 함께 보육 협동조합을 꾸리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앞으로 남은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서 평탄하지 않은 길일 수도 있지만

든든한 동행자들과 함께하는 길이기에 힘들지만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과에 관계없이, 걷는 길 자체가 역사가 되고 우리 마음 속에서 의미가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인 발걸음을 처음 떼신

마포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의 용기와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