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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공동육아의 앞날을 생각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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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03-11-18 16:04 조회2,9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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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에게 길을 묻다
- <공동육아의 앞날을 생각하는 모임>에 함께 할 조합원을 기다립니다.


어렸을 적에 인상깊게 본 영화중에 <7인의 독수리>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의 대강은 독일포로수용소의 연합군 포로들의 탈출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영화에서 아일랜드의 죄수는 끊임없이 연을 날립니다. 그 모습을 본 독일인 소장이 말합니다.
" 저들을 가두는 것만으로는 우리가 이겼다고 볼 수 없어. 나의 목표는 저들이 연을 날리지 않을때까지야. 저들이 연을 날리는 한, 저들은 아일랜드인이야, 결코 독일인이 되지 않지."
아일랜드인이 연을 날리지 않는 것, 그것은 그가 더 이상 아일랜드인이 아님을 뜻하는 것이지요.
어린 저의 기억속에 처음으로 정체성의 의미가 다가왔던 경험이었습니다.

아일랜드인이 연을 날리듯, 우리 공동육아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공동육아의 앞날을 생각하는 모임>은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지금 공동육아를 둘러싼 요구나 기대는 참으로 여러 모습입니다.
공동육아가 안으로나 밖으로나 용광로처럼 들끓고 있는 것같습니다.
영원히 금과옥조일 것 같았던 조합의 경우도 10년이 되면서, 다시 거듭나기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공동육아 현장의 모습들도 정말 다양해서, 우리가 공통으로 삼아야할 공동육아의 모습이 무엇인가 찾아야한다는 위기감마저 들고 있습니다.
공동체성의 약화, 의사소통과 조율능력의 약화, 신구조합원사이의 세대차이, 교사의 정체성의 혼란, 재정적 불안정, 고비용 저임금구조 등등은 현재 공동육아를 말해주는 말들입니다.

이제 더 이상 공동육아의 해법찾기를 미룰 수 없다는 문제의식으로 <공동육아의 앞날을 생각하는 모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공동육아의 해법은 늘 그렇듯, 함께 모여 모두 다 풀어놓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이 모임 한번으로 우리의 현실이, 문제가 다 해결되거나 해법이 명확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공동육아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시한번 힘차게 발걸음을 디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공동육아의 앞날을 생각하는 모임>은 오는 12월 13일과 14일, 1박 2일에 걸쳐 공동육아의 부모와 교사들이 모여 진행하고자 합니다.
논의에 참여하는 인원은 약 50명이며, 교사들은 만 5년차이상 되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지역교사대표자회의를 통해 추천받고 있습니다. 조합원의 경우는 참여를 원하시는 조합원을 사무국에서 신청받고자 합니다.
공동육아에 대한 고민과 제안을 갖고 계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총 50명중 조합원은 15명정도 참여 예정이며, 신청하신 분들이 많으실 경우는 사무국에서 조율하고자합니다)

공동육아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임에 참여하시길 원하는 조합원은 사무국 조직국장에게 연락주십시오. 신청은 11월 30일까지 받습니다.
(사무국 조직국장 이송지 02 -814- 3606)

모임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안이며,계속 제안이나 의견을 받아 확정하고자합니다.
논의의 주제나 전개에 대해 더 좋은 제안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사무국으로 말씀해주십시오.


공동육아의 앞날을 생각하는 모임

일시 : 2003년 12월 13일 -14일
장소 : 여성플라자 별난놀이터 및 객실

참가인원 : 총 50명
참가대상 : 공동육아의 앞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법을 찾기를 원하는
공동육아의 부모와 교사
참가비 : 3만원(자료집 및 숙박, 식비)

12월 13일(토) 오후 4시 ~

개회 (오후 4시)
인사 및 몸풀기, 맘풀기
참석자들 인사 (오후 4시 - 5시)

기조발제 ( 오후 5시 -6시)
1. 공동육아, 오늘 우리를 보다(30분)
= 공동육아의 현황과 진단
2. 공동육아, 우리가 우리에게 갈 길을 묻다(30분)
= 공동육아의 전망과 과제

저녁식사 (오후 6시 -7시)

자유토론(1시간 30분)( 저녁 7시 - 8시 30분)
1. 기조발제에 대한 의견 및 제안
2. 공동육아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3분 자유발언 )
= 참석자중 원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3분 자유발언

분과토론(발제 : 30분/ 토론 3시간 30분) (저녁 8시 30분 - 12시)
제 1주제 :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지향, 공동체
공동육아의 공동체성에 대한 진단과 전망
= 조직형태로서의 공동육아공동체
= 이념적 지향으로서의 공동체
= 부모참여, 교사주체, 그리고 공동육아의 공동체성

제 2주제 : 주인이되 주인이 아닌 자리, 공동육아교사
공동육아 교사의 정체성과 전망세우기
= 공동육아협동조합 어린이집에서의 교사회의 지위와 역할
= 교사의 성장에 따른 전망
= 공동육아 부모와 교사의 관계와 의사소통
= 부모의 교육참여와 교사의 교육적 권리에 대한 협력과 갈등

제 3주제 : 조합,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
공동육아협동조합의 현재 돌아보기와 전망세우기
= 공동육아를 실현하기위한 틀로서의 협동조합
= 운영구조로서의 협동조합의 한계와 대응방안
= 공동육아 경험과 재생산구조/ 지도역량의 발굴

제 4주제 : 비영리와 재정안정화, 두 마리 토끼를 쫒다.
공동육아 비영리성과 재정적 안정화의 실현
= 공동육아 비영리성의 구조
= 재정적 안정화의 구조와 전망
= 공동육아 공적 기금의 조성

제 5주제 : 무엇에 대한, 무엇을 위한 대안인가.
공동육아 교육의 대안적 의미
= 공동육아 교육의 지향점
= 대안보육으로서의, 대안교육으로서의 공동육아 생활과 교육의 의미와 실천
= 공동육아 아이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교육적 대안에 대한 전망 (방과후, 초등대안, 중학과정....)

12월 14일(일) 오전 8시 - 11시

아침식사(오전 8시 - 9시)

종합토론(2시간)( 오전 9시 -11시)

기조발제(30분)
공동육아 해법찾기 ; 해답은 늘 우리안에 있습니다.
= 공동육아의 전망과 과제를 중심으로

종합토론(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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