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총회에서 새로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이경란입니다.

회원 여러분께 첫 인사 드립니다.

저는 1994년 신촌공동육아 우리어린이집의 창립조합원으로 공동육아와 인연을 맺어,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두 아이들은 공동육아와 마을에서 자라 성인이 되었습니다.

저를 협동조합과 공동체연구자로 이끌어 준 것도 공동육아지요. 공동육아와의 만남은 저의 가족에게는 행운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과 방과후에서 부모로, 법인과는 연구프로젝트로 관계를 이어갔나 봅니다.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법인은 2014년부터 공동육아운동을 사회적으로 확산해 가는데 힘을 모으려합니다.

연구소를 설립하여 그간의 성과 전망을 사회적으로 알리며, 해송아기둥지부터 시작해 온 지역공동체학교의 뚜렷한 성과를 계속 키워가고, 부모들이 보육의 주체로 등장해서 교사와 함께 하는 공동육아협동조합의 가치와 전망을 새롭게 만들어가며 조직적 전환을 돕겠습니다.

또한 많은 아이들이 공동육아의 가치 속에서 클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과 돌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돌봄의 영역으로 더 깊게 들어갈 것입니다. 소수가 시작한 공동육아지만, 지금 사회는 공동육아의 가치를 그 어느 때보다 깊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과 어른들이 고귀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그 길에 함께 하시겠지요?

고맙습니다.

이경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