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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청소년인문학] 고등 철학, "착한 아이의 역습 : 권위주의적 도덕을 넘어서" (개강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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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공동체 나다 (112.♡.249.227) 작성일21-05-10 21:39 조회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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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자세한 소개는 첨부된 PDF파일을 다운받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착한 아이의 역습 : 권위주의적 도덕을 넘어서
★ 도덕을 강제 받아 도덕을 믿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질문의 윤리학

분야 : 철학 5강
참가자 : 17~19세
기간 : 2021년 6월 12일~7월 10일
시간 :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시
오리엔테이션 : 2021년 1월 24일 오후 3시
참고사항 :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강좌와 병행하여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가끔 청소년들에게 묻습니다. "너는 왜 공부를 하니?" 어떤 청소년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진심이든 아니든 이 대답을 부모가 듣는다면 얼마나 뿌듯해할까요? 참 착한 아이라고, 대부분의 어른들은 그 청소년을 두둔할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이 엄친아의 존재는 수많은 다른 청소년을 나쁜 아이로 만들고 그 나쁜 청소년들의 부모를 슬프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 청소년을 착하다고만 여길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차라리 좋은 대학, 안정된 직장을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편이 훨씬 도덕적이지 않을까요? (실제로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가장 '편하게' 선택하는 대답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선한 사마리아인들만이 모여 사는 곳은 아닌 이상,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곧 '선'이라는 입장을 이기적이라고 욕할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도덕을 다루는 학문인 윤리학을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어떤 도덕적 입장에 서서 살아가고 하루에도 몇 번씩 도덕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학생은 단정해야 한다는 세상의 규범에 맞설 것인지 순응할 것인지, 대부분의 중고등학생들은 아침마다 선택을 해야 합니다. 비어있는 노약자석이 피곤한 몸을 유혹할 때도 도덕적 갈등은 여지없이 찾아옵니다. 도덕적 입장에도 정해진 답이 있다는 도덕 교과서에 의지하면 갈등 따위 할 필요가 없을 텐데, 교과서가 말하는 도덕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정이 안갑니다.

여전히 도덕이 강요되는 시대, 유독 정의가 강조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도덕적 입장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우리의 삶을 얽어매는 도덕이 아니라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덕이란 게 존재할 수 있을까요? 여기 도덕에 대한 다소 까칠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이 질문들이 여러분 자신의 도덕적 입장을 정해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남의 도덕이 내 삶에 채운 족쇄가 무엇인지는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강_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도덕적인 사람이 더 매력적일까?
2강_ 가난이 죄인가요? : 약한 사람은 왜 도덕적이기 어려울까?
3강_ 착한 아이 콤플렉스 : 위험한 도덕성, 권위에 대한 복종
4강_ 악마는 이웃집에 산다 : 악의 평범성
5강_ 반성문의 딜레마 : 도덕으로부터의 자유


정원 : 모둠별 10명
장소 : 교육공동체 나다(서울시 마포구 망원로 7길 44 3층, 마포구청역 7분)
신청 : 02-324-0148, 010-9229-6491, http://nada.jinbo.net/weekend
강좌후원금 : 10만원(회원 20% 할인) ※강좌후원금 납부 예외를 원하시면 상의해 주세요. 
계좌 : 국민은행 543037-01-005880 교육공동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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