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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감수성을 만나요! <공동육아 활동가 워크숍>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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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9-14 21:35 조회1,2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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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나요?"

이런 안부 인사가 자주 들려오는 9월입니다.

공동육아지원단은 7~8월에 걸쳐 상반기 현장방문을 마치고,

육아공동체들이 함께 모여 놀고 배우는 <공동육아 활동가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중 서울, 경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이 강화되는 바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저희 지원단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워크숍에서 직접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속상하긴 했지만... 이런 상황 속에도 우리 연결의 힘을 믿고 온라인으로 잘 준비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해서 온라인 워크숍을 준비하는 과정이

조금은 낯선 경험이었는데요. 참여하는 여러분들은 과연 어떨지 솔직히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었어요.

지원단(아라치, 엄지척)과 처음부터 끝까지 기술지원해주신 고마운 낙타! 그리고 함께해주신 좋은 강사님들!

익숙치 않은 각종 장비와 프로그램을 다루려니 처음에는 실수할까봐 걱정했지만 시작 30분 전 화면에

하나 둘씩 입장하는 여러분들 얼굴을 보니 '낯설어도 괜찮아...'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

여러분! 환영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주동안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총 46명의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어요.

마을에서 함께하는 공동육아, 놀면서 배우는 놀이, 공동육아와 아동의 권리, 나답게 사는 아이로 키우기,

평화적 소통과 민주적 조직운영을 주제로 다섯 분의 공동육아 전문가와 함께 한 시간이었어요.

궁금한 점은 바로 바로 채팅창을 통해 부담없이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어요.

"자! 우리 일어나서 놀아볼까요? 온라인으로도 신나게 놀 수 있어요!"

-놀면서 배우는 놀이: 나은미(아자작)-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평화 감수성이 쑥쑥 자라나는 시간~ -평화적 소통과 민주적 조직운영: 김수정(밍몽)-

"달라도 괜찮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토닥토닥 하는 시간!

공동육아워크숍의 특징은 일방적으로 듣는 강의형이 아닌 '참여형 워크숍'이라 할 수 있어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참여해 왁자지껄한 축제같은 시간이랍니다.

소그룹으로 만나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아이들도 환영해요!

- 워크숍을 여는 시간들-

온라인이지만 처음엔 낯선 사람들에게 내 얼굴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어요. 어색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매 주 만나다 보니 점점 익숙해져서 아는 척 반가운 인사도 해요.

이제는 우리가 무언가로 연결된 느낌도 들어요.

'내 기분을 누군가에게 말해본 적이 언제였더라...'

천천히 나를 알아가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해요

워크숍에서 만나 다 같이 식사하고 간식먹는 시간이 제일 중요한 시간인데 함께 하지 못해 각 공동체에서

나누어 드실 수 있도록 저희 지원단의 아쉬운 마음을 꾹꾹 눌러담은 간식꾸러미가 배달되었구요.

"코로나야! 물러가라~ 당 충전하시고 힘내세요" :D

함께하고 싶은 마음만큼 담아 드렸어요!

이렇게 함께 고민하고, 웃고 떠들다보니 3주가 금방 지나가버렸어요.

갑자기 찾아 온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든 시기,

'공동육아'라는 이름으로 모인 우리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돌보는 사람으로 살아가요.

다시 만나서 손 잡고 얼굴 맞대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일상이 돌아올 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래요. 

 

새로운 분들과 함께 생각, 감정을 공유하면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모두가 맞이해 주셔서 참여하길 잘 했다고 느끼네요.


온라인으로도 소통이 가능함을 알게 되었네요.

모두가 비슷한 고민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다는걸 나누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해주신 강의들로 마음을 위로 받았습니다 .


워크숍 구성이나 내용, 진행 모두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 공동육아 하는 동지들 모두 이 워크숍을 같이 들었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온라인으로 해서 아쉽기도 했는데 우리 아이 다른 아이도 화면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오늘 너무 많은 배움과 감동 안고 갑니다. 마지막엔 눈물이 나더라구요.

처음엔 온라인으로 하는것에 대한 부담감과 불편함을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소통함에 있어 너무 어렵지 않았고, 많은 도움과 함께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 격려와

조언하면서 따뜻한 위로도 받기도 했습니다.

 

공동육아와 아동의 권리에서 “아이들에게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어른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내용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한국사회가 모성사회라 엄마의 희생만을 요구하고 아이는 공부만 잘하면 된다라는 인식이 많죠.

공동육아에 참여하면서 양육은 엄마만의 책임이 아닌 가족의 참여, 주변사람과의 교류도 중요한걸 느꼈습니다.

공부든 놀이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고 성인이 되어서도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아이 스스로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 2020년 공동육아 활동가 워크숍 참여 소감 중

내가 듣고 싶은 칭찬, 격려의 말 한마디!

우리 서로에게 말로, 몸짓으로 크게 외쳐주었어요

우리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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