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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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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좋은바람 (180.♡.211.63) 작성일03-02-23 18:31 조회3,6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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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수원 사이좋은 어린이집 바람돌이라고 합니다.

성미산 지키기 운동에 큰 지지를 보냅니다.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먼나라 이라크의 소식은 접하셨는지요?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에서의 전쟁은 불가피하며

시기는 3월 중순경이 된다고 하더군요.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 2.15일 반전집회로 많이 늦춰진 거라고 하네요.

27일에도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낮1시경에 집회가 있다고 해서

방과후 아이들과 참가해볼까 하는데요.

서울지역 방과후도 동참할 수 있다면

서로에게 더욱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제안드립니다.

바람돌이에게 연락주세요.

018-273-8960


"이라크의 아이들은 이름이 있다"
David Krieger, October 2002


이라크의 아이들은 이름이 있다.
그들은 이름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얼굴이 있다.
그들은 얼굴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사담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
그들은 자신만의 얼굴이 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이름이 있다.
그들 모두의 이름이 사담 후세인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마음이 있다.
그들은 마음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꿈이 있다.
그들은 꿈이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두근거리는 가슴이 있다.
그들은 전쟁 사망자 통계의 숫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미소가 있다.
그들은 음침한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생기있고 명랑하게 웃는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희망이 있다.
그들은 희망이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두려움이 있다.
그들은 두려움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이름이 있다.
그들의 이름은 '부수적 피해'가 아니다.

당신은 이라크의 아이들을 무엇이라 부를 것인가?

그들을 오마르, 모하메드, 파하드라고 부르자.
그들을 마르와와 티바라고 부르자.
그들을 그들 자신의 이름대로 부르자.

그러나 결코 그들을 전쟁 사망자 통계의 숫자로 부르지 말자.
결코 그들을 부수적 피해라고 부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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