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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와 담작은도서관으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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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5-07-21 11:29 조회4,5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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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7월 14일에   공동육아 솔루션위원회 워크숍으로

춘천 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와 담작은도서관으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아침 일찍부터 춘천 나들이가 설렌다. 언제나 서로에게 즐거운 응원이 되어 주는 솔루션위원회 분들과 함께이니 더욱 그렇다. 공공교의 사무국 식구들과 울림두레생협의 돌봄팀이 함께 하시니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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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탐방할 곳은 춘천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와 효자동 어린이도서관 담작은도서관이다. 마더센터의 경우 솔루션위원회 교육 때 독일의 사례에 대해서 들은 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마더센터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궁금했다.

점심으로 춘천 막국수를 먹으며 나들이 기분을 내본다. 역시 나들이의 중요 포인트는 그 지방 별미이지 않을까?! 최근 춘천으로 귀농하신 마포희망나눔의 설현정씨도 함께 첫 번째 탐방지인 마더센터를 향했다.


마더센터는 춘천의 구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오래된 아파트들은 재개발을 준비를 위해 이주한 상태이고 빌라와 단독주택들이 모여 있는 동네이다. 대로변 건물의 2층에 마더센터가 위치해 있다. 2층의 전층을 사용하는 이곳은 꾸러기어린이도서관과 북카페 살림, 소모임을 위한 공동체실로 이루어져 있었다. 단장하고 오픈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공간이여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공간을 채운 아기자기한 물건들은 하나같이 이 공간을 오가는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져 있었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신 이선미 상임이사님께서 마더센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현재 운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마더센터는 올 해 협동조합으로 등록하고 도시형 마을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처음 7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하였는데 현재는 250여명의 조합원들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계신다고 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북카페와 작은도서관 공간 운영이며, 이 공간에서 조합원의 소모임과 강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앞으로는 소통과 부모교육 등의 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 할 것이라고 한다.

독일 사례 중심으로 마더센터에 대해서 알고 있는 개념으로 춘천의 마더센터를 바라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독일의 마더센터와 비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독일의 마더센터는 처음 춘천여성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성 활동가들에게 디딤돌이자 이 되었을 수는 있었겠지만 지금의 춘천 마더센터는 춘천의 여성들의 필요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었다. 막연했던 마더센터의 사회적 필요성과 운영 철학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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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막간을 이용해서 탐방에 함께 참여해주신 울림두레생협 돌봄팀육아사랑방사례발표를 하고 서둘러 다음 탐방장소로 이동했다. ‘담작은도서관은 낮은 담장들에 벽화가 예쁘게 그려져 있는 효자동 골목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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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건물의 규모와 공간 디자인에 탐방팀은 홀딱 반해버렸다. 이 도서관의 관장인 청개구리’(김성란)는 춘천 공동육아(울퉁불퉁어린이집)의 초기 조합원이기도 해서 더욱 반가웠다. 3층 규모의 이 도서관 건물은 건물을 설계하기 전에 3년 동안의 도서관 운영계획서를 작성하고 그 계획서를 바탕으로 건축 디자인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공간이 마을에서 어떤 도서관이 되고 싶은지가 이 건축물 구조와 디자인에 모두 담겨져 있는 것 같았다. 마을마다 이런 도서관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바람과 그 도서관에서 마을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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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춘천 나들이는 마감하고 곧 집으로 돌아올 아이들 시간을 맞춰야 할 엄마들의 일정으로 바삐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 물론 몇 몇 분들은 소양강 물귀신에게 발목을 잡혀 소양강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한다.

솔루션위원들은 많은 모임과 공간을 방문한다. 그럴 때마다 어떤 관점으로 이 공간과 모임을 뜯어볼까하는 마음보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과 온전히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춘천 나들이의 반가운 이웃들, 마더센터의 이선미 상임이사님의 단단한 눈빛과 담낮은도서관의 관장 청개구리(김성란)의 따뜻한 웃음과 환대가 마음속에 깊이 남는 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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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또바기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올해 초1학년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하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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