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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공동육아협동조합 설립 20주년기념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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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4-12-01 15:25 조회2,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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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사회, 공동체와 성장

11/22 공동육아협동조합 설립 20주년기념 학술대회 개최

생활 속 공동체와 사회공동체 보육과 돌봄에서 해법 찾아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이사장 박혜란, 이하 공동육아)은 지난 1122()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서울 대방동 소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공동육아협동조합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위기의 사회, 공동체와 성장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동육아협동조합 20년 동안 공동육아운동을 통해서 제기했던 사회적 의제들이 어떻게 실현되었고, 현재 어떠한 상황에 있는가를 성찰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로서 공동육아가 단순히 소수의 사람들의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넘어서 생활현장에 기반한 사회공동체적인 생활공동체운동을 통해 현실의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학술대회는 위기의 사회, 공동체와 성장을 주제로 크게 3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함께 살기 위기의 삶과 공동체의 삶을 부제로 한국 사회의 위기를 점검하면서 공동육아협동조합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2함께 성장하기 - 공동체와 개인의 성장은 공동육아 각 현장에서 공동육아의 가치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가를 성찰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3부는 토크콘서트형태로 공동육아, 마을과 공동체를 말하다를 주제로 공동육아에 기반한 마을만들기의 과정에서 어른과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왔는가를 자기경험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장이었다.

이밖에도 학술대회 부대행사로 공동육아 역사연대기를 비롯해 삶을 담다 - 놀다, 어울리다, 꿈꾸다라는 전시회를 열어 공동육아에서 일상적으로 놀고 만들고 창조하는 놀잇감, 문집, 영상 전시회를 열었다.

 

1함께 살기 위기의 삶과 공동체의 삶

학술대회의 기조발표는 공동육아운동을 초지일관 이끌어온 한양대 정병호 교수가 위기의 시대, 공동육아와 함께 살기이란 주제로 공동육아의 역사 속에서 찾아낸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20년 경험을 바탕으로 정병호 교수는 고령화되는 사회는 생애적 접근이 필요하며, 꽉 짜여진 틀 속에서 효율을 추구하는 현대적 체계화와 획일적 국가체제화를 넘어 공동체적 인간관계 회복을 중심에 놓는 생태와 순환적 일상과 생활의 중심을 찾아야 한다는 것,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변화가 시작되는 속에서 나란히 일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다문화적 관점과 감수성을 어린 시절부터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정성훈(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공동육아협동조합과 사회적 돌봄이란 주제로 돌봄사회적 돌봄으로 접근해야 하며, 그것의 실현경험으로서 공동육아협동조합을 예로 들며 보육교사, 시설장, 부모 등이 하나의 이웃세계를 형성하지 못할 때 아이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1부 세 번째 발표자인 장기성(성공회대)공동육아에 대한 인식과 공동체의식 변화에서 공동육아협동조합 부모와 교사들의 장기간에 걸친 설문을 분석하여 이들의 공동체 의식이 어떻게 변화되어왔는가를 살펴보았다.

 

2부 함께 성장하기 -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공동육아협동조합 20년의 경험은 아이들의 자유를 꽃피우게 하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평등한 문화, 공동체 문화를 일상화하는 데 집중되어 있었다. 2함께 성장하기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은 공동육아의 가치가 공동육아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되었는가를 성찰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공동육아의 교육활동을 장기간에 걸쳐 연구해온 이부미 경기대 교수는 평등한 공동체의 첫 경험 만들기-공동육아의 평등문화를 중심으로에서 공동육아는 오랜 군사정권을 종식시키고 정치적 민주화를 이끌어낸 부모와 교사 세대들의 사회운동으로 시작되었고, 민주주의의 생활화에 대한 이 세대의 열망과, 민주화와 더불어 급격히 진행된 신자유주의적인 경쟁의 극대화에 대한 경계의 산물이라고 보았다.

교사·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자유에서 김기나 해와달어린이집 원장은 공동육아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자유를 키워가는가를 현장의 경험을 자세히 기록하여 발표했다.

박정화 통합교육 현장교육지원전문가는 공동육아 장애아통합교육에게 말 걸기-공동육아 교사 인식조사를 중심으로에서 공동육아교사들의 장애아통합교육에 대한 현재의 인식을 검토하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공동육아 교사들이 장애통합교육의 필요성과 정당성에 대한 인식은 높으나, 실제 현장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이 부족함을 통렬하게 지적하였다.

김미영 공동육아 방과후 현장교육지원전문가는 초등 아이들과 공동육아발표에서 공동육아가 관계하고 있는 초등과정 아이들의 방과후교실, 지역아동센터, 대안학교의 운영원리를 검토하면서 공동육아 초등과정이 공동육아의 꽃이라 강조하였다. 또한 초등기의 생활은 아이들의 의식 속에, 기억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남아 아이들의 추억이 되고, 문화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화전 산어린이학교 교장은 공동육아 생애적 관점 갖기-초등과정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공동육아 유아기에서 초등과정, 나아가 중등까지의 연속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살펴본 경험을 토대로 경직된 학습계획안에 얽매이지 않고 과정에 중심을 두는 교육, ‘삶과 하나되는 교육’, 삶 전반에서 배운다는 비형식적 학습을 강조했다. 더불어 일과 놀이가 바탕인 생활문화교육’ ‘나선형 성장을 지향하는 교육’ ‘생활자치교육’ ‘생애주기 관점에서의 생태교육을 중심에 놓고 산학교의 교육과정을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이말순 현장교육지원전문가는 현장교육지원전문가회의와 교사성장에서 공동육아의 독특한 교사들의 활동인 현장교육지원전문가제도를 통해서 공동육아 교사들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교사들의 성장을 돕고, 교사들이 공동육아 교육과정의 연구주체가 되고, 교사가 교사를 가르치는 구조를 만들어갔던 현장교육지원전문가회의의 역사를 통해 교사의 성장과 그것을 돕는 체계가 왜 필요한가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태경 구립산마루어린이집 원장은 공동육아 교사성장체계의 마지막 단계인 현장학교 [전문과정] 연구모임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연구한 공동육아 방모임문화의 사회적 의미와 교육적 소통 발표를 통해 부모와 교사의 소외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방모임을 재조명하고 교사와 부모가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공동육아의 교육원리를 현실에서 실현해내는 장으로서 강조했다.

 

토크콘서트 공동육아, 마을과 공동체를 말하다

2부에 이어 토크콘서트 공동육아, 마을과 공동체를 말하다에서는 서강대 정유성 교수의 사회로 공동육아 관계망 속에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해송아기둥지로부터 36년이 된 해송지역아동센터 김미아 센터장, 첫 번째 공동육아협동조합인 우리어린이집 졸업부모인 박흥섭 소행주 대표의 노년공동체를 꿈꾸고 준비해나가는 이야기를 비롯해 부산 박혜수 방과후 교사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대천 마을살이 이야기, 우리어린이집에서 생후 4개월부터 시작해 느티나무어린이집, 방과후를 지나 유아교사를 꿈꾸며 공동육아로 성장한 권미영 졸업생 5인의 토크콘서트에서 개인의 성장에 이어 마을로 이어지는 공동육아 성장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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