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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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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동육아 활동가 워크숍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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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5-04 06:26 조회1,4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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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님의 댓글

지게차 작성일

비밀글

공동육아 활동가 => 공동육아 감수성 => 성평등 감수성 

 

공동육아 활동이랑 성평등 감수성이랑 무슨 관계인가요?

정부 예산타기 위해 하는 활동인가요? (경기도에 성평등 감수성 스터디 만들면 300만원 예산지원도 있더군요)

 

성평등 감수성이 뭔지 찾아보니 유투브에 양성평등 진흥원에서 영상까지 올렸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aofKLd_FMwU 

 

노출이 심해지고, 자극적인 주제(막장)가 성평등하고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차별받는것은 당연히 반대입니다.

 

특히 기상캐스터가 몸에 쫙달라 붙는 옷을 입는것, 저도 불편합니다.

근데 방송국에서 강제로 시키지는 않았을것 같고, 만약 본인들이 불편하면 그정도 배우신분들이면 다른일도 하실수 있을건데,,하시는것도 그분들 선택인듯 합니다.

어쩌면 그걸로 연예계 데뷔를 목적하지 않았나도 싶습니다.

 

사협 내용좀 보려고 들어왔다가 적잖이 당황하고 갑니다.

 

와이프와도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와이프는 사회생활을 해본적이 없고(학원강사), 저는 18년째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여성이 얼마나 차별받는지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 누가 도대체 그런 경험을 했는지 물으면 그냥 인터넷에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현실적인 이유(예산지원, 예산 지원시 가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잖이 당황스럽고 상당히 실망스럽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게차~ 얼굴을 못 뵙고 인터넷상으로 먼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 공동육아활동가워크숍을 담당하는 아라치라고 합니다.

 

그간(2012~2018) 법인에서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는 서울 곳곳의 품앗이공동육아활동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올해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었는데, 현장의 지원 요구들은 존재했으므로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육아활동을 최근 시작하신 분들이 활동과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워크숍을 준비한 것이 위의 "공동육아활동가워크숍"입니다.

 

그러므로 위 사업의 목적은 '공동육아의 가치를 (특히 품앗이) 공동육아활동가들에게로 확산하고,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활동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또, 예산 지원 시 주제에 성평등이 있으면 가점을 받는다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여러 생각을 가진 분들이 모여 공동육아활동을 하려고 할 때 모임을 잘 운영하기 위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주제들은

마을, 놀이, 인권, 성평등, 민주적 조직 운영, 육아노하우, 활동 사례 등등 다양합니다.

모든 주제들을 해마다 다 다룰 수는 없어, 올해는 그 중 놀이, 인권, 성평등, 초등 공동육아를 선택해 교육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제 마침 3강을 진행했는데, 제목에 써 있는 것처럼 '여자답게, 남자답게'라는 편견에 갇히지 말고

'나답게 사는 아이로 키우자'는 내용이 주제였습니다.

 

오셔서 직접 들으셨다면 실망하지 않으셨을 것 같고 함께 얼굴 맞대고 여러 의견 나눌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어제 함께 보았던 영상 링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IooCcYEUsg 남자라서 듣고 싶지 않은 말 50가지

https://www.youtube.com/watch?v=kpyYmk_2uho 여자라서 듣고 싶지 않은 말 55가지

 

성평등에 대한 토론을 희망하신다면 자리를 마련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조합원들과 함께 토론해도 좋을 듯하고,

관련해 법인에 제안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으시다면 전화주셔도 좋겠습니다. ^^

 

아라치 드림

 

지게차님의 댓글

지게차 작성일

비밀글

먼저 전 아들/딸 같이 키우는 아버지 입니다.

그리고 2남 2녀중 막내로 태어나 자랐습니다.

 

당연히 제딸 제 어머니, 누나 와이프 모든 여자들이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길 원합니다.

 

사회를 양분화 할정도로 갈등이 많은 주제가 근래 "성평등"입니다.

단어 자체만 놓고보면 당연히 다 수긍할 내용이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잉? 하는 내용도 많습니다.

 

왜 이런 사회적으로 갈등의 끈이 되고 아직 양쪽다 수긍하지 못하는 주제를 공동육아의 영역안으로 끌고 오는지 궁금합니다.

 

학문적으로도 선천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기질이 분리되는 영향이 큰것인지??

후천적으로 학습에 의해 기질이 분리되는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선천적이라고 생각하며, 터전에가서 아이들만 봐도 남자들과 여자들의 놀이가 다릅니다. 

이건 누가 알려준게 아니고 그들이 좋아하는것을 하는것입니다.

물론 아닌케이스도 있겠죠.

(이런것도 성차별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성적인 남자아이,,남성적인 여자아이,, 

그냥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게 얌전하구나/활동적이구나라고 받아야들여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평등"이란 단어 자체는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안에 담겨있는 메세지들,,

기상캐스터에게 몸에 딱 들어입는 옷을 방송국에서, 혹은 누군가 강요했다면 문제죠. 그냥 그들의 선택 아닐까요??

여자들이 화장하는걸 누가 강요하는건 아니잖아요..반대로 남자도 요즘 화장을 하던군요...그냥 세상 많이 바뀌었다라고만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남자가 꾸미는 시대가 왔구나 일본의 10년뒤를 따라가는게 맞구나라는 생각도 합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게 여성혐오자들/남성우월주의들 때문이다라, 그래서 힐러리가 진거다 괴랄한 논리로 설명하는 양성편등 진흥원의 영상까지보고 웃음까지 나오더군요.

제가 잘알지는 못하지만, 미국의 선거제도는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설명없이 트럼프는 성희롱 발언을 했음에도 이겼고, 여성혐오자/남성 우월주의자의 승리였다라는 논리는 어디서 출발하는건지 이해하기도 어렵고 납득하기도 어렵습니다.

 

성평등에 대한 토론은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다만 그 성평등이 지금 정부에서 하는, 단체/기관에 요구하는 "성평등"이라면 할말이 없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라는건,,

공동육아에 어떤 이념/종교등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내용은 상식적으로 배제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저희는 개원행사때 돼지머리로 고사를 지내다 -> 종이로된 인형같은 걸로 지내다 -> 이제는 고사 자체를 지내지 않습니다.

특정종교분들이 불편함을 말씀하셨고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않하게 되었습니다.

 

공공교에서 말하는 "성평등"이 이런 경우에 따라 갈등을 부추길수 주제를 공동육아 안으로 끌고 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지내용을 찾아보니, 꽤 오래전부터 비슷한 행사를 많이 한것 같습니다.

 

공동육아 한사람으로, 한사람의 아버지로서,

공동육아는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평등은 차별을 없애는것이지 차이를 없애는것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냥 경기도 여성정책 치면 나오는 내용입니다.

http://gfwri.kr/2005home/program/issue/data/wifi108.pdf 

 

평등하게 일할 권리에서 왜 "여성 집중 직종 근로환경 개선"해야 하는건가요?? 

생애주기별 여성의 건강권 확보와 강화 -> 생애주기별 국민의 건강권 확보와 강화해야 하는것입니다. 

 

아라치가 생각하시는 "성평등"이 이런것과 같은것 인가요??

아니라면, 성평등이란 아무도 반론을 제기할수 없는 단어뒤에 "사회적 갈등"을 부치기는 기관을 교육/행사를 지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시한번, 간곡히 "공동육아"의 틀안에 갈등의 씨앗을 뿌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공동육아팸이란 단어도 거슬리지만,,,공동육아활동가 -> 공동육아감수성 -> 성평등감수성도 상당히 의도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미술관련된 업종으로 그림(액자)을 걸어야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큐레이터분이 여자분이고 그림이 꽤나 크다보니 그냥 자연스레 도와주게 됩니다.

제가 어제 성평등 감수성이란 교육을 보고, 내가 도와준다고 하면 성평등에 위배되고(여자를 약한 대상으로봄), 네가 나한테 도와달라고 하면 남자가 힘이쎄서 도와달라고 하는것이고,,난 사회적 관념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는꼴이 된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 물으니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 가시더라고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지게차! 
다 핑계지만, 사무실 밖에서 일하는 날이 많다 보니 살짝 미뤄 두었다 답변드린다는 게^^;;; 많이 미뤄졌네요.

 

제가 생각하는 성평등과 지게차가 생각하는 성평등이 다른지, 같은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같은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겠지요.

그건 아마도 공동육아 식구들 누구라도 같은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을 거에요. 

또 각 프로그램에 오시는 강사분들도 각자의 생각이 있으시겠고요.

하지만 강사 선생님들이 어떤 일방적인 의견을 강요한다기보다는, 각자 생각할 거리, 고민할 주제들을 제공하는 자리라고 보고 있기에,

지금까지 이런 강의들에서 크게 갈등이 불거지거나 한 적은 없는 듯하니,

계속 우려가 있으시다면 다음에 마련되는 논의 현장에 오셔서 여러 의견을 제안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법인에 공식적으로 교육 또는 간담회를 요청하셔서 조합원들과 함께 얘기하는 자리를 가지면 어떨까요?

강의나 간담회 등등 이사회에서 논의하셔서 요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걱정하시는 주제들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로 함께 건강하게 논의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아라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