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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성명서]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 서로 믿고 함께 키우는 어린이집“ 등·하원 시 보육실 전면개방과 부모참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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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8-05-15 15:05 조회1,2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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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에서 시작한 등하원시 보육실 전면 개방을 통한 부모참여를 확산하기 위해서 보육관련 단체들이 연대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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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 서로 믿고 함께 키우는 어린이집

·하원 시 보육실 전면개방과 부모참여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최근 보도 된 급식 및 아동학대 등 일련의 사건과 언론보도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대다수의 교사와 원장이 최선을 다해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형성하고 직무에 대한 자괴감을 갖게 합니다.

 

 

사회적 불신과 불안, 직무에 대한 자괴감을 해결하기 위한 보육정책의 해법은 무엇인가?

 

 

기존 정부에서는 급식 및 아동학대 등 일련의 사건을 교사와 원장의 불법적 일탈행위로 간주하고 고소·고발을 통한 형사처벌, 신고포상금제, CCTV 의무설치, 유치원과 차별적인 평가체계 도입,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량과 근무시간 등 규제와 평가 중심의 감당할 수 없는 기계적 매뉴얼 등을 Top down 방식으로 임시 처방하여 왔습니다. 이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민주적이고 공론화된 현장의 의사소통 없이 어린이집을 상대로 일방적인 책임을 묻고 처벌함으로써 국가적 책임을 원장과 교사들에게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촛불에 담긴 국민의 염원과 힘으로 세워진 현 정부는 이전과 다른 보육사상과 철학, 패러다임으로... 근본적인 해법찾기의 마중물로서 보육현장 문제를 진단하고 선진화하는 시대적 과제와 국가적 책임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초저출산의 위기시대에 어른들과 교사들의 그 어떠한 정치적·경제적 진영논리나 이해관계 또는 본 보기식의 처벌이 아닌,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 삶의 질에 집중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보육정책의 변화가 시작되어져야 합니다.

 

 

이에 우리 연대단체는 지역사회·부모와 어린이집이 서로 믿고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고, ·관 협치의 파트너로서 어린이집의 공보육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하원 시 보육실 전면개방과 부모의 책임 있는 참여 서울시와 시민사회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하원 시 보육실 전면개방이란 현재 복지부와 서울시에서 실행하고 있는 열린 어린이집(참여시설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특별하게 준비된 날에만 부모가 참여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기 바랍니다. 언제나 보육실을 전면 개방하여 부모(양육자)들이 자녀의 손을 잡고 보육실로 들어와 가방과 옷을 정리하고 마주치는 또래와 부모, 선생님들과 다정하게 인사하며 눈길과 손길을 공유할 수 있을 때 보다 책임 있는 부모참여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일상적으로 개방되지 않을 때, 부모는 보육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단체생활 중 발생하는 내 아이의 행동과 발달수준을 CCTV 열람만으로는 제대로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어린이집의 열림 운영으로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 배려하는 보육현장 문화가 형성되면 등하원 시 보육실 전면개방을 통해 교사는 오픈된 환경에서 아동인권을 보호하는 책임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부모는 실내외의 보육환경과 자유놀이, 대집단 활, ·간식 등 전 보육과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또한 교사와 아이의 상호작용, 아이와 친구의 관계를 눈으로 접하면서 영유아의 특성을 알게 되고, 어린이집의 일과를 좀 더 이해하면서 아이와의 대화가 구체적으로 가능해 집니다. 그럴 때 어린이집 운영의 긍정적인 면과 개선해야 할 점,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실효적인 대안을 함께 제안할 수 있으며, 더불어 교사들의 수고로운 보육활동을 보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부모는 자기 자녀 중심에서 벗어나 사회적 공동육아와 공보육으로써 어린이집을 이해할 뿐 아니라 전면 열림 과정을 통해 서로 믿고 함께 키우는 관계 속에서, 책임 있는 보육운영의 주체로서 어린이집과 함께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 서로 믿고 함께 키우는 어린이집을 위해 부모와 서울시, 시민사회에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기계적 감시와 통제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어린이집을 위해 부모는 일상적으로 개방된 보육실까지 등하원 지도를 함께한다.

 

 

모든 아이에게 보다 많은 눈길과 손길을 주기 위해 부모(양육자)는 책임있게 교사업무 반으로 줄이기 근무환경개선 운동에 함께한다.

 

 

아이들의 행복한 인권향상과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어린이집과 부모가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 서로 믿고 함께 키우는 어린이집 SNS 캠페인 운동에 함께한다.

 

 

 

 

2018515

서울보육포럼연대,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아이들이행복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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