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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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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육아협동조합에서는 지역사회와 왜 소통하려 합니까?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것은 어린이집 안의 아이들만이 아니라 세상의 아이들을 같은 눈으로 바라봄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도 나들이를 다니다가 인사하는 이웃들과 만나고 서로 돌봐주는 가운데 성장해갑니다. 또한 아이들이 부모와 교사들이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고 나누는 모습을 보고 큰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세상과 소통하고 공동체성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이는 단지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이라는 기반을 만나고 성장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지역과 소통은 교육운동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지역의 아이들,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것은 좁은 영역에서 진행되는 공동육아의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자,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생활을 교육내용 속으로 끌어들여 그 내용을 확장해나가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 터전을 계약할 때 특별히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 해당 지역의 보육수요와 지역여건, 보육시설 설치 기준 등에 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제도인 ‘보육시설 설치 사전상담제’를 신청하여 어린이집으로 인가 받는데 부적합 요인이 없는지 확인하고, 관련 도시건축과 등을 방문하여 충분히 알아보아야 합니다.
    ▷ 건물과 관련해서는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 건축물을 담보로 한 대출관계가 있는지 알아본 후, 집에 문제가 없을 때 전세권 설정을 하고 계약을 합니다. 현행 법률에 의하면, 보육시설은 사람이 거주하지 않기 때문에 확정일자로는 보호받지 못하며, 전세권 설정을 해야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 계약할 때는 계약자와 소유주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합니다.
    ▷ 건물소유주와 잘 알고 있다고 해서 계약에 필요한 사항을 말로만 주고받아서는 안 되고, 반드시 계약서에 명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계약종료 시에 시설 원상복구를 조건으로 하는 경우에는 계약당시 건물상태에 대해 설명하는 문건, 사진 등을 첨부하는 게 좋습니다.
    ▷ 어린이집의 관리 부실과 무관하게 발생한 시설 파손 등 일체의 시설 관리에 대해서는 주인이 책임진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기하도록 합니다. 이를 계약 당시 분명히 하지 않았을 때, 주인이 수리비 부담을 지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터전 계약자 명의는 우선 조합 명의로 합니다. 그리고 실소유주가 조합이라는 공증을 받는 방법이 좋습니다. 

  • 협동어린이집에서 좋은 터전은 어떤 곳입니까?

    어린이집으로서 기본 조건(입지조건, 시설 허가기준 등)이 완비되었다면, 이제 협동어린이집으로서 갖추어야할 터전의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터전을 마련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연친화적 환경입니다. 터전 안이나 인근에 텃밭을 가꿀만한 곳이 있고, 아이들이 걸어서 20~30분 이내에 산, 들, 약수터, 공원, 놀이터와 같은 나들이 장소가 많은 곳이 바람직합니다. 그렇지만 자연환경을 중시해 너무 외진 곳에 터전을 마련하면 교사와 조합원의 등․하원이 어려워 교사나 신입 조합원 충원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 터전은 아이들이 10~12시간씩 생활하는 공간이므로 집처럼 편안해야 합니다. 마당이 있고, 마당 한 켠에 모래놀이터도 만들 수 있는 주택이 바람직하겠죠. 실내공간 규모, 위생, 안전, 급수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 도심 한복판에서 마당 딸린 터전을 구할 수 없을 때는 차선책으로 아파트나 빌라 1층을 구하기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교육 프로그램을 실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갖추어야 겠지요. 가까운 곳에 나들이 장소가 있을 것, 소음이 적고 비교적 출입이 쉬운 1층일 것, 사전에 인근 주민의 동의를 반드시 받을 것, 놀이방 신고 기준보다 넓은 평수일 것 등이 꼭 갖추어야할 조건입니다.  그러나 아파트나 마당이 없는 집은 터전으로 최적의 환경일 수 없겠죠. 따라서 차선으로 선택해야 함은 물론 가까운 시일 내에 단독주택으로 옮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는 안전입니다.
    문을 열면 바로 차도가 있는 곳은 피하며, 간선도로나 차량이 많이 다니는 이면도로에서도 떨어진 주거지역 안의 안전한 곳을 확보해야합니다.
    ▷ 주차문제 때문에 주변 주민들과 마찰이 일어날 때가 있으니 개별 주차공간을 확보하도록 노력하며, 구할 수 없으면 주변의 주차공간이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얻어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 협동어린이집에서 갖춰야 할 서류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매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행되는 보육사업안내를 참고하여, 어린이집 설치와 운영 관련 구비서류는 모두 갖춰야 합니다. 또한 협동어린이집의 조합 관련 구비서류를 갖춰야 하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합 구비 서류
    1. 정관 규정 : ① 조합정관 ② 운영규정 ③ 인사규정 ④ 급여규정 ⑤ 공적기금규정
    2. 회의록 : ① 총회 자료집 및 의사록 ② 이사회 회의록 ③ 방모임 회의록 ④ 각종 위원회 회의록
    3. 명부와 주소록 : ① 이사회 명부와 주소록 ② 조합원 명부와 주소록
    4. 홍보문 : ① 터전정보 안내문 또는 리플릿
    5. 회계 관리 : ① 조합 예결산서 ② 출자금납부확인서 ③ 가입비납부확인서 ④ 조합비 수납대장  ⑤ 후원물품 관리대장 ⑥ 월간 결산보고
    6. 조합 운영 : ① 연간사업계획서 ② 조합가입신청서/탈퇴신청서 ③ 대기자관리대장 ④ 도서목록 ⑤청소표 ⑥ 신입조합원교육 안내 ⑦ 부모참여 십계명
    7. 시설운영 : ① 시설연혁 ② 임대차계약서 ③ 고유번호증 ④ 시설보수 및 공사대장 ⑤ 비품대장

  • 터전을 매입하거나 신축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 최근에는 안정적인 어린이집 터전을 마련하기 위하여 매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터전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대개 전세로 할 경우보다 출자금 증액, 금융 대출, 조합비 인상 등이 함께 진행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조합의 재정규모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때론 출자금의 액수가 너무 높으면 어린이집 가입의 문턱을 높아집니다. 교육의 지향에 동의하여 참여하고 싶더라도 재정부담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또한 대출기한이 만료되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할 시기가 왔을 때 후발 조합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킬 위험도 높습니다.  부모협동어린이집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으므로 터전 운영으로는 수익이 발생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당장의 터전 매입금액 마련안과 동시에 출자금의 인하 방안, 장기적인 조합 재정 운영계획을 반드시 수립해야 합니다.
    ▷ 교육연구시설로 신축이나 용도변경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때로 부지를 매입했는데 교육연구부지로 허가가 나지 않는 곳일 수도 있으니, 매입 전에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왜 협동어린이집은 협동조합으로 구성하나요?

    협동조합이란 사람들의 자치적인 협동조직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협동하여 사업체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관리 운영합니다.
    협동어린이집은 이와 같은 협동조합 방식을 취합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민간의 재원을 모으는 방법으로 협동조합 방식은 아주 효율적입니다. 그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서로 힘을 모아 재원을 마련하고 그것을 함께 운영하는 주체가 됩니다. 둘째 협동조합방식은 사람과 사람의 평등하고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활성화시켜 줍니다. 협동보육이 지향하는 내용과 형식에 걸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협동어린이집을 위해 모인 자금은 어떻게 쓰이나요?

    초기에 출자금을 내면 일상적인 보육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출자금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 생활터전을 마련하는 데 사용합니다. 따라서 아동의 연령에 맞는 적절한 수의 교사를 확보하고, 주식과 간식의 질을 높이고, 필요한 교재교구를 마련하는 등의 일상 운영경비는 모두 부모들이 매월 내는 보육료로 충당합니다. 그외 조합운영을 위해서 조합비를 납부하기도 합니다.

  • 협동어린이집 설립을 준비하는 준비 3단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이 시기에는 초기 어린이집을 이끌어갈 운영진인 이사회 또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어린이집 터전을 구하는 일을 진행합니다.
    앞으로 조합의 운영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운영진으로 이사회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설립준비에 들어갑니다. 이사회는 대개 이사장, 운영, 교육, 재정, 시설이사 등으로 구성합니다. 그리고 각 이사들의 활동과 관련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조합원의 의견수렴을 하고 이사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소위는 역할에 따라서 정관 및 운영규정 등 운영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확정해야 하며, 터전 계약, 어린이집 시설 설비, 조합원 교육, 교사채용 및 연수 등 개원을 위한 핵심적인 사항을 준비합니다.

  • 협동어린이집 설립을 준비하는 준비 5단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이 시기에는 교사를 미리 채용해야 합니다. 교사회는 개원에 앞서 구성해야 어린이집의 운영에 차질이 없습니다. 개원에 앞서 1달전에 교사를 모집하고, 자체교육과 연구, 워크샵 등을 통해서 어린이집의 교육적 지향을 공유하고 팀웤을 다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협동어린이집의 교사들은 조합의 교육지향에 공감하며, 육아조합에 공동체의 일원으로 주체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 유아교육 관련학을 전공하였거나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을 채용합니다.

  • 협동어린이집 설립을 준비하는 준비 7단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8-9개월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어린이집이 문을 엽니다. 터전의 모든 시설과 어린이집 운영전반에 대한 모든 준비가 끝나면 총회와 개원잔치를 열어 어린이집을 정식 개원하는 것이죠. 총회에서는 그 동안 소위별로 준비해 왔던 정관을 비롯한 각종 규정을 전체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 통과시킵니다. 개원잔치는 크게 열어 다른 협동 어린이집에도 초청장을 보내고, 지역주민들도 초청하여 어린이집의 존재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이해와 협조를 구합니다.
    개원하고 첫 3개월은 어린이집 운영이 잘 정착되도록 그 동안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조합원들의 참여를 높일 때입니다. 무엇보다 조합도 아이들과 교사회가 터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합원 개개인의 요구와 이해가 조합 전체의 방향과 잘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읍니다.
    공동육아의 경우, 원장을 채용하지 못할 때는 현장교육지원전문가의 파견을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법인에서는 파견요청을 검토한 후 현장교육지원전문가를 파견하는데, 현장교육지원전문가는 교사의 자질향상과 지도력, 민주적 역량 발굴을 꾀하고 이사회에 참석하여 어린이집 운영 전반을 지원합니다.

  • 공동육아어린이집의 환경이 궁금해요

    터전에는 마당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나들이를 갈 수 있는 산, 들, 공원, 약수터, 놀이터 등이 있답니다. 마당에는 나무가 있고, 물과 흙, 햇빛과 바람이 있고, 모래밭과 수도 시설이 있지요. 모래밭의 놀이감은 실생활에서 쓰는 생활용품을 이용하며, 놀이집이나 미끄럼틀, 나무 등걸, 기어오르기, 쉴 수 있는 의자 등을 마련한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텃밭활동이 중요하므로 마당 안이나 가까운 곳에 텃밭을 가꾸고 관리합니다. 담 밑이나 적당한 공간을 확보하여 꽃밭을 만들기도 해요.
    어린이집 안과 밖은 자연채광이 잘되고 적절한 조명시설을 갖추어 건강과 정서에 적절한 영향을 주고 놀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부의 각 방은 문턱 없이 접근이 가능한 통로를 두어 아이들이 이동하는데 장애가 없어야겠지요. 또한 아이들과 교사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하여 아늑하고 편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 협동어린이집 설립을 준비하는 준비 4단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이 시기에는 협동어린이집 운영의 지침이 되는 정관을 만듭니다. 정관은 조합의 운영원리를 정해 놓은 조합원들의 약속이며, 규정(운영규정, 인사규정, 급여규정 등)은 조합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정해놓거나 교직원들에 대한 임금과 노동조건을 정리해놓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합과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지침이 되는 것들이므로 정관과 규정을 만들 때 조합원들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정관과 규정은 먼저 운영소위원회에서 초안을 작성한 후, 이사회에서 검토를 하고, 이후 설립총회에서 인준을 받습니다. 협동어린이집의 정관은 정관의 예를 참고하여 각자의 조건에 맞도록 수정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협동어린이집 설립을 준비하는 준비 6단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자, 이제는 어린이집 개원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하므로 조합원들이 보다 더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활동할 시기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준비를 하면서 몸과 마음도 지쳐 있기 쉬운 때라 서로 격려하고 도와가며 일을 진행하도록 유의합니다.
    어린이집 설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변의 다른 협동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시설이나 교재교구, 놀잇감에 대한 조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리되면 전체적인 시설설비는 시설 용역자에게 의뢰를 하고 도배를 비롯한 간단한 내부시설과 청소는 주로 조합원들이 담당해서 터전시설을 마무리합니다. 이제 터전의 시설과 어린이집 운영전반에 대한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창립총회와 함께 어린이집 개원잔치 준비를 해야겠지요.